KERI Insight
메르스 사태의 경제적 손실 추정
15. 7. 3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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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경엽, 유진성
요약문
본 보고서에서는 메르스 사태가 1개월 이내인 6월말까지 종결될 경우 경상 국내총생산(GDP) 손실액은 4조 425억 원, 7월 말에 종결될 경우 9조 3377억 원이 달할 전망이며, 3개월째인 8월말까지 갈 경우 20조 9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. 이에 따라 시나리오 별 연평균 GDP는 각각 0.26%, 0.61%, 1.31%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보고서는 또 메르스 사태가 소비, 투자, 수출에 미치는 영향도 각각 분석했다. 그 결과 6월말에 종결될 경우 투자는 0.7%, 소비는 0.25%, 수출은 0.39%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. 7월말까지 지속되면 투자는 1.61%, 소비는 0.57%, 수출은 0.91%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. 또 8월말까지 지속될 경우 투자는 3.46%, 소비는 1.23%, 수출은 1.98%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.
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"이번 연구결과에서 발표한 것처럼 이번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”이라며, 조속한 메르스 사태 종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. 그는 또 "가뜩이나 어려운 수출환경이나 한국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감안할 때 대외적으로 우리 사회의 지나친 불안감이 비쳐질 경우 해외투자자나 우리 수출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”이라며, 인터넷 등을 통해 괴담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등 필요 이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을 경계하면서 차분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.
목차
1. 메르스 현황 및 경제적 손실 추정의 기존문헌 검토
2. 메르스의 경제적 손실 추정
3. 정책적 시사점
참고문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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